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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추 기르기- (왕초보도 성공하는) 상추재배 : 씨뿌리기부터 씨 수확까지 전과정
    Experience/gardening 2020. 10. 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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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애 최초로 상추를 직접 키워본 기록입니다.

     

    씨뿌리기부터 씨앗 수확까지 전 과정이 잘 되어서 기분이 좋네요.

     

     

     

     


     

     

     

     

    다이소 상추씨

     

     

     

     

    다이소에서 1000원을 주고 상추씨를 샀어요.

     

    씨앗 생김새가 궁금하신 분이라면 아~~래로 쭉 내려가시면 사진이 있습니다. 

     

     

    케이스 뒷면에 상추재배에 관한 정보가 있는데,

     

    박스안에 일부만 적어놓았어요.

     

    여러 가지 정보가 있지만 

     

    저는 파종시기만 봤고 나머지는 그다지 볼 필요가 없었어요.

     

     

     

    다이소 봉투 뒷면에 있는 상추 설명서 입니다. 

     

    한자어를 많이 써서 좀 어려워 보이네요.

     

     














     

    1. 파종

     

     

     

    3월 12일

     

     

     

     밭을 갈고 상추씨를 뿌렸어요.

     

    상추씨는 살짝 덮힐 정도로만 흩뿌려 주면 되요.

     

    흔히들, 씨앗의 크기의 2~3배 정도 되는 깊이로 심어주면 된다고 합니다.

     

    위에 있는 하얀 색 풀들은 그냥 마른 나뭇가지와 지푸라기 입니다. 

     

     

    일주일동안 날마다 물을 뿌렸는데도 싹이 안나서 포기했고,

     

    그 이후로는 물도 주지 않았어요.

     

     

     

    하지만 텃밭에 심어놨더니 가끔씩 비도 오고 통풍도 잘되서인지

     

    3주후에 갑자기 싹이 난 것을 발견했어요.

     

    그동안 기온이 안맞아서 발아하지 않았나봐요. 

     

    너무 일찍 파종을 했었나봐요. 

     

     

     

    2. 떡잎 나옴​

     

     

     

    4월 4일 (파종 후 3주 후)

     

     

     

     

    씨를 적당한 간격으로 심어줬어야 하는데 대충 흩뿌렸더니 

     

    사진처럼 한군데 모아서 나네요

     

    하지만 좀 더 자라면 솎아주면 되니 상관 없어요~

     

    솎느라고 뽑아준 작은 상추들은 먹으면 되구요~

     

     

     

    싹이 나고 부터는 매일마다 물을 적당히 뿌려줬습니다. 

     

    적게 주면 상추에서 쓴맛이 납니다. 

     

    저는 텃밭에 키우기 때문에 많이 줘도 다 땅으로 빠져나갑니다. 

     

    베란다에서 키우시는 분들은 물을 주는 양도 잘 조절해서

     

    너무 많지도 않게 적지도 않게 하셔야 될 것 같아요. 

     

    손가락 한 마디 정도 넣었을 때 흙이 촉촉해야 한다고 하더라는데...

     

    전 실내에서 키운 경험이 없어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3. 본잎이 무럭무럭 자라남

     

     

     

    4월 20일 (싹 트고 2주 지남)

     

     

     

     

    떡잎 사이로 상추를 닮은 작은 본잎이 나기 시작하더니 결국 무성해졌어요​.

     

    밥먹을 때마다 몇 개씩 따서 먹습니다.

     

     

    초반에는 잎이 아주 야들야들 하답니다.

     

    적당히 자란 것을 맨 바깥잎 쪽부터 따주는데,

     

    위에서 아래방향으로 말금히 쏙 따줘야 되요.

     

    3~4잎 정도 남기고 다 따주셔도 잎이 계속 새로 생기면서 잘 자라요. 

     

     

     

    4. 상추 대가 오르고 있음 

     

     

     

     

    6월 16일 (싹 튼 후 2달 반 지남)

     

     

     

    상추 대가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날마다 지겹도록 상추를 먹고 있습니다. 

     

     

     

    5. 막바지 상추 

     

     

     

    6월 22일

     

     

    일주일 후 더 키가 자랐어요.

     

    이정도 되면 거의 끝물입니다. 

     

    잎이 더이상 크게 자라지 않아요.

     

    이 때는 비바람이 불면 휘어서 쓰러지기도 해요. 

     

    무게중심이 위에 있어서 그렇습니다. 

     

     

     

    근처에 있는 다른 상추들과 한꺼번에 끈으로 묶어줘서 쓰러짐에 대비해 줍니다. 

     

     

     

    주변에 다른 잡초들 보이시나요?

     

    잡초는 저렇게 어릴 때 얼른 뽑아주셔야 되요.

     

    안그러면 골치 아파집니다. 나중에는 잘 뽑히지도 않거든요.

     

     

    6. 상추 꽃봉오리 맺힘

     

     

    7월 25일

     

     

    이렇게 작고 노란 꽃이 폈는데 계속 비가 와서 흔들린 사진 1장밖에 못 찍었습니다.

     

    올해는 40일 내내 서울에서 비가 왔다고 하네요.

     

    꽃이 지고 나면 그 자리에 씨가 남습니다.

     

     

    7. 씨앗 수확

     

     

     

     

     

     

     

     

    꽃이 지고 난 자리에는 이렇게 민들레 홀씨 같은 씨앗이 나옵니다. 

     

     

     

     

     

     

     

     

     

    씨앗을 잘 분리해보면 이렇게 생겼어요. 

     

    위에 깃털 부분은 떼서 없애줘도 되는데 저는 귀찮아서 두었습니다. 

     

     

     

     

    집에서 키운 유기농 상추라서 더더욱 싱싱하고 맛있습니다.

     

    상추는 잘 자자라서 재배하기 쉬운 작물이라고 하니 한번 도전해 보세요~

     

    저같은 왕초보도 성공했으니까요~~

     

     

    참고로, 저는 비료는 주지 않았습니다.

     

    밭을 갈다보니 지렁이가 있던데 그 덕분에 비료가 필요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베란다에서 재배하시는 분들은 혹시 모르니 잘 안자란다면 영양제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제가 다른 작물도 키워봤는데

     

    아무튼 씨 뿌린 만큼 잘 자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럼 잘 키워서 맛있게 드세요~~

     

     

     

    참고로, 제가 키워본 씨앗중 잘 자라는 씨앗들을 모아놓았는데

     

    어떤 식물들이 잘 자라는지 궁금하면 아래의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https://qbqbqb.tistory.com/85

     

    다이소에서 파는, 가성비 좋은 씨앗 6가지 소개 (게으른 초보자도 성공한, 잘 자라는 씨앗)

    원예의 원자도 모르던 제가 다이소에서 씨앗을 사서 심어보았는데 매번 잘 자라나는 식물도 있던 반면, 번번이 실패하는 작물도 있었어요~ 적당한 물, 바람, 햇빛, 기름진 토양만 있으면 별다른

    qbqbqb.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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