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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자가격리 직접 경험한 생생한 후기 part1.Experience/special 2020. 12. 3. 15:43반응형
확진자 발생후 1일 : 검사 받으라는 문자수신, 보건소에서 검사받음
직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은 다음 날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었으니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를 받습니다.
얼른 보건소로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검사받은 자세한 후기는 바로 밑에 있습니다.
확진자 발생 후 2일 : 검사결과 나옴
검사를 하면 다음날 오전 9시 좀 지나서 판정 결과를 알려주는데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즉, 코로나 확진자가 아닙니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계속 출근하지 말고 대기하고 있으라고 하는데요
그 사이 10명 넘게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 발생 후 3일 : 자가격리대상자 문자수신 받음
따라서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검사결과 나온 다음 날
난데없이 자가격리 대상자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확진자 발생 후 4일 : 자가격리 주의 사항 및 앱 설치 하라는 문자 수신
거주지 동사무소에서 문자를 받았습니다.
자가격리 주의 사항 및 자가격리 앱 설치를 하라는 내용의 문자였어요.
앱을 다운 받아 설치했는데 항상 켜놔야 되서 배터리가 발리 닳습니다.
하루에 2번씩 셀프 건강체크를 해서 아침 저녁으로 앱에 기록을 해야 합니다.
앱 설치 후 몇 시간 뒤 저를 담당할 공무원이 배정됩니다.
공무원 소속은 보건쪽과 전혀 거리가 멀었습니다.
확진자가 많다보니 아무 공무원한테나 한 명씩 배정하는가 봅니다.
다음으로는, 배정된 담당 공무원한테 전화가와서
주의 사항을 말로 알려주었습니다. 내일 자가격리 키트를 갖고 방문한다고 하네요.
확진자 발생 후 5일 : 자가격리키트 받음, 동사무소에서 전화
담당공무원이 저희집 현관문고리에 자가격리 물품들이 담긴 종이백을 걸어놓고 도망을 갔습니다.
그리고는 전화를 해서 격리키트를 확인하라고 했어요.
자가격리 수칙이 담긴 종이들, 간이체온계, 손소독제, 마스크, 자가격리통지서, 쓰레기 배출봉지, 살균소독액이 들어있습니다.
다른 구에 사는 회사 동료들 가운데는 벌써 구호품까지 받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구호물품은 지역마다 다른데 밥, 3분카레, 김, 물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 서울은 구호물품과 10만원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얼마후, 동사무소에서 생활지원금에 대한 안내차 전화가 왔습니다.
생활지원금은 서울시에서, 10만원은 동사무서에서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생활지원금이 얼마인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아래에 링크를 걸어두겠습니다.
자가격리 구호품을 받을지 현금 10만원을 받을지 선택하라고 했습니다.
현금으로 빨리 받고 싶으면 이메일로 신분증, 통장을 보내주면 3~4일 내로 입금이 되며
아니면 자가격리 기간 끝난 뒤에 생활지원금과 같이 신청을 해도 된다고 하네요.
참고로, 이 날 어머니도 오셔서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푸짐한 먹거리들을 문앞에 두고 가셨습니다.
어머니는 사랑입니다.
사랑해요, 감사해요, 엄마~~~♥♥♥
근데 엄마는 제가 티스토리 하는 것 모르세요.
이상 자가격리 1부를 마칩니다.
2부는 자가격리가 끝난 이후의 일들에 대해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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