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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건물 (영빈관, 본관, 구본관터) 내부 모습 : 한국적인 디자인으로 화려하네요~Experience/domestic travel(국내여행) 2025. 4. 28. 14:13반응형
청와대에는 건물이 크게 5개 (영빈관, 청와대 본관, 관저, 상춘재, 침류각) 있는데, 그중에서 영빈관과 본관, 그리고 옛날 본관이 있었던 자리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1. 영빈관
영빈관 청와대의 입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곳은 영빈관입니다.
1978년에 지어졌다고 하는데, 그 당시에는 서양 문물이 발달된 것으로 여겨져서
서양적인 디자인 ( 예를 들어 커다란 기둥 : 백악관에도 이런 기둥이 있는 것 같습니다.)도 가미를 했고,
한국 전통문양도 가미가 된 건축물입니다.
영빈관 복도의 태극 장식과 샹들리에 그래서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건축물이라는 평이 있었는데,
저는 해설사의 이러한 설명을 듣기 전까지는 그냥 좋아보이기만 했습니다.
1층의 홀과 복도는 전체적으로 화이트한 느낌입니다.
청와대의 건물들에는 천장에 다 샹들리에가 있었습니다.
벽과 천장에 태극문양이 있고,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문 손잡이에는 무궁화가 새겨져 있기도 합니다.
영빈관의 홀 이 홀은 1층에 있고, 홀 내부로 들어갈 수 없지만 문 앞까지는 가서 차단 선 밖에서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영빈관의 2층은 구경할 수 없었습니다.
계단의 해태 영빈관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해태도 있고요~
환영할 영, 귀빈 빈 자를 쓰는 영빈관은 국빈 방문시 행사에 사용되는 건물입니다.
용산으로 옮겼을 때도, 국빈 행사에 사용할 마땅한 건물이 용산에 없어서 영빈관은 계속 사용했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2. 구본관터
구본관터 이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언덕은, 사실 현재의 본관 이전의 본관(수궁이라고 함)이 있던 자리입니다.
오른쪽 사진 속 비석에서 볼 수 있는 하얀 건물이 바로 예전에 이 자리에 있었던 본관입니다.
이 건물은 일본 무력침탈시 총독이 사용하던 건물이라 해서 90년대에 슬슬 해체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고,
1993년에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로 철거되었습니다.
비석의 구본관 사진에 보면 빨간 네모를 쳐 놓은 것이 질병통(한옥의 장식물)인데 그 질병통을 떼어다가 그 질병통이 있던 곳에 수직하강한 곳에 한옥 장식을 세워놓았습니다.
그 장소가 바로 왼쪽 사진속에 보이는 언덕이며, 흰 물병처럼 보이는 돌조각이 실제로 본관에 달렸던 질병통입니다.
해설을 안 들었으면 그냥 언덕이라고 지나칠 뻔 했습니다.
3. 본관
뉴스에서 청와대가 나올 때 대표적으로 나온는 청기와로 된 본관입니다.
영빈관보다 늦게 건축된 이 건물은 (91년도에 건축) 88 올림픽 이후, 우리 것이 좋은 것이야 (당시의 인기 광고 카피였음)라는 것을 깨닫고는, 영빈관처럼 짬뽕된 스타일이 아니라 한국적인 미를 살려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본관의 기와문양 붉은색이 들어간 전통 단청 문양은 아니지만 한국적으로 잘 디자인해 놓았습니다.
청와대 본관을 정 가운데 정면에서 바라보면 뒤로는 인왕산이 우뚝 솟아 있어서
참 푸르러 보이는데, 정면에서 사진 찍기 참 어렵더라고요. 제가 간 날 사람이 많았거든요.
본관을 밖에서 바라 봤을 때 좌측에 있는 별관은 <세종관>으로 카페트에 한글 모양이, 우측에 있는 별관은 <충무관>(충무공 이순신)으로 카페트에 거북선 모양이 있다고 합니다.
해설사 설명 듣기전에 방문했던 것이라 카페트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1) 인왕실
인왕실 본관 1층에 있는 인왕실은 소규모 연회장이나, 국빈방문시 공동 기자회견장으로 쓰이던 곳입니다.
(2) 충무실
충무실 대규모 인원의 임명장을 수여하거나 회의를 하는 공간이었습니다.
혹시 저 육각형이 거북선 모양의 카페트? 거북선 등껍질 모양인가요?
(3) 복도와 출입금지 구역
복도에는 출입금지로 못 들어가게 해놓은 곳들이 있습니다.
들어가지 말래서 안들어가고 열어만 봤는데 뒤로는 직원들이 다니는 공간인 것 같았습니다.(열어봐서 죄송합니다. 얼른 닫았어요~)
막아놓은 부분들 옛 스타일의 오래된 가구들도 종종 보이는데 터치 불가입니다.
(4) 무궁화실
무궁화실 중 영부인 집무실 1층의 무궁화 실은 영부인 집무실과 접견실로 나뉩니다.
역대 영부인 사진들 접견실의 한 쪽 벽면에는 1대 프란체스카 여사를 비롯하여 지난 김정숙 여사까지, 역대 영부인들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이 중에 몇 명이나 아는지에 따라서 나이를 유추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1층은 다 둘러보았고, 2층에는 대통령 집무실이 있습니다.
(5) 대통령 집무실
대통령 접견실 대통령과 외빈이 만나는 장소로 사용된 곳입니다. 예전에 뉴스에서 몇 번 본 적이 있는 장소같습니다.
천장의 샹들리에가 화려하더라구요~
뒤에는 십장생 무늬가 보이고 창문 쪽은 한지를 사용하여 한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신라금관 모양을 본딴 샹들리에 벽에 있는 샹들리에는 신라금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신라시대와 동시대의 금관이 세계에 10점 정도밖에 안 남아있는데
그중에 6점이 신라시대 것으로 우리나라에 있다고 합니다.
(10, 6, 이라는 숫자가 정확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해설사 설명을 받아 적으면서 들은 게 아니라서요. 대충 그정도의 숫자였습니다. )
아무튼, 그러니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는 드라마 선덕 여왕에서 이요원이 쓴 그 금관이 떠오릅니다.
2층 복도의 모습 2층 복도의 모습입니다.
대통령 집무실 외에는 개방이 안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 관저, 침류각, 상춘재에 대해서는 다음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s://qbqbqb.tistory.com/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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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방 이후 방문해 보셨나요?저는 미루고 있다가, 이번 대통령 선거 후 다시 청와대를 사용할지도 모르니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개방하기 전에는 본관에 들어갈 수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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