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 : 일주일 하고서 달라진 점 (효과, 주의점, 흙의 종류)

 

요즘, 아마 몇 년 전부터 시작한 것 같은데, "어싱(Earting)"이라고 해서, 맨발 걷기가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맨발 걷기를 통해 암이 낳았다고 하는 경험담도 있어서, 여러 질병을 가지신 분들이 많이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10년도 전에, 한 할머니가 의자에 앉아서 바닥에 맨발을 대고, 지기(地氣 : 땅의 기운)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제가 아는 한 지인은 암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꾸준히 걸어다녔지만(서울이라서 그랬을까요?) 별로 효과는 보지 못했는지 돌아가셨습니다. 

 

 

ㅁ 맨발걷기의 효과

 

1. 지압효과

 

맨발로 걷다보면 땅에 있는 미세한 나뭇가지, 둘부스러기 등의 감촉을 발로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심장이 혈액을 방출하면 발에서 다시 올려 보내줘야 하는데, 발은 심장과 가장 멀고, 또 위치적으로 아래쪽에 위치하다 보니 발이 펌프질을 잘해줘 야지만 혈액순환이 원활해질 수 있습니다. 

발에는 수많은 신경과 혈관이 분포해 있기 때문에 1km를 걸을 때마다 12t의 압력으로 펌프질을 해준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발을 "인체의 축소판"이라고도 하고, "제 2의 심장"이라고도 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 2의 심장"으로 붙은 몸의 기관에는 종아리근육도 있는데, 종아리 근육의 운동방법이 궁금하시면 아래의 포스팅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종아리 근육 운동방법

비복근(종아리 근육) : 제 2의 심장 역할을 하는 근육 - 운동 방법 및 중요한 근육인 이유

 

 

개인적인 체험 (일주일 후 달라진 점)

 

제가 개인적으로 맨발걷기를 하니, 첫날부터 효과가 있었습니다.

5분만 했는데, 걸을 당시에는 발바닥이 조금 아픈 느낌이었지만, 집에 가니 비로소 지압효과가 느껴지면서 평소와 다르게 머리가 상쾌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3일정도 하니, 10분을 걸어도 똑같은 지압의 느낌을 받지는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아픈 느낌도 덜했고요. 아마 익숙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지압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잘되면 세포들에 혈액이 공급되고 혈액과 함께 영양소도 같이 공급되니 각종 유해한 병들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좋을 것 같습니다. 

 

일주일 정도 해본 결과 지압에만 효과를 느끼며 그 외에 당장 드러나는 개선점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요즘 어싱 제품도 많이 팔고 있던데 제가 어싱매트를 써보니 좋은 것 같습니다.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https://qbqbqb.tistory.com/285

어싱매트 후기 (디어싱 제품) : 접지효과 확실히 있습니다~

 

 

 

2. 항산화 효과(어싱효과)

 

신발을 신고 있는 사람의 경우 몸의 전압이 300mv~500mv 정도 됩니다. 그런데 맨발로 땅과 접하면 순식간에 전압이 0 볼트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땅속에는 음전하가 가득하고, 몸안에는 활성산소(모든 염증의 근원)가 많은데 활성산소가 양전하입니다.

그래서 땅과 접지하는 순간 활성산소가 중화되어 소멸됩니다. 

 

또한 전자가 몸에 올라오면 세포간의 밀어내는 힘인 제타전이를 평균 2.7배 정도 높여줍니다. 따라서 끈적끈적했던 혈액도 간격이 넓어져서 묽어지게 됩니다.  

 

전류가 잘 흐르려면 물기가 있는 흙이 더 좋다고 합니다. 

 

접지테스트 결과에 대해 궁금하면 아래의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접지테스터기 후기

어싱 디지털 접지테스터 후기 : 맨발걷기 효과 측정 결과 (놀이터, 공원, 어싱매트)

 

 

 

3. 기타

 

인터넷을 보면 각종 질병을 고쳤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것은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모를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불면증 개선?

 

저희 동네 어르신은 맨발걷기를 하고 나서 밤에 불면증이 사라졌다고 하셨는데,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하루 4시간씩 맨발 걷기를 한다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는 햇빛을 받으면, 수면에 도움을 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그 덕분에, 그리고 운동을 했기 때문에 더 잠이 잘 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암치료?

 

그리고 암에 효과를 받다는 사람도 있지만, 소용이 없어서 돌아가신 주변인도 있고 하고, 걷는 토양 자체가 시골에 위치한 맑은 흙일수록 더 좋을 것 같고, 확실한 연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ㅁ 주의점

 

1. 파상풍 주의 - 파상풍 주사 맞기

 

흙속에는 유익한 미생물도 많지만 유해한 균도 있는데, 맨발로 걷다가 상처가 나게 되면 그 틈으로 유해균이 침투하여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파상풍 주사를 필수적으로 맞아야 하는데, 한 번 맞으면 10년이 유효하니 미리 접종하고 맨발걷기를 시작하셔야 합니다. 

 

 

2. 겨울에 맨발걷기

 

겨울에도 맨발 걷기를 한다고, 수면양말에 구멍을 내서 걷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본인이 선천적으로 냉한 체질이고 수족냉증도 있고 하다면 오히려 몸에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체온이 낮아질수록 오히려 혈액이 끈끈해지고 암발생 확률도 높아지며 신체의 기능이 떨어지니 득과 실을 잘 따져서 본인의 체질에 맞게, 무리가 없을 정도로 운동해야 합니다. 

 

 

ㅁ 흙의 종류

 

어느 땅이나 좋지만 흙의 종류에 마다 독특한 장점이 있습니다. 

 

1. 황토

 

1스푼의 흙에도 좋은 미생물이 2억 마리나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흙보다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황토, 마사토, 놀이터 모래, 어싱매트에서 각각의 접지 수치가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하면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접지테스터 후기

 

 

 

황토길

 

 

2. 마사토

 

알갱이가 굵어서 지압효과가 높습니다.

저도 모래와 마사토 중에서 마사토가 더 자극이 많이 갔습니다.

 

 

 

 

 

3. 모래

 

바닷가의 모래는 염분과 미네랄이 많고 수분으로 인해 은이온을 흡수하기에 좋습니다.

그래서 활성산소를 빼내는데 가장 효과적일 것입니다. 

 

 

모래

 

 

 

4. 잔디

 

접지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풀잎이 생각보다 날카롭기 때문에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잔디에서 맨발 걷기를 해보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