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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누리길(고양누리길 4코스) 함께걷기 후기, 스탬프 있는 곳Experience/domestic travel(국내여행) 2024. 5. 12. 07:00반응형
서울시에는 "서울 두드림길"이 있다면, 고양시에는 "고양누리길"이 있습니다.
총 14개의 길이 있으며, 고양시에서는 '시민과 함께 걷기' 제도가 있어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제 4코스인 행주누리길을 가는 날이었습니다.
§ 출발 전날
함께걷기를 신청하면 이름과 전화번호를 등록하는데 (로그인은 필요 없습니다) 등록한 전화번호로, 출발 전날 오후에 문자가 옵니다.
코스 사진, 집결지, 개인 준비물 등에 대해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문자가 왔을 무렵 홈페이지에 다시 가봤더니 제한인원 50명 중 47명이 신청했더라고요~
가족단위로 2~3명 신청한 그룹도 있었지만 1인으로 신청한 사람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 출발 당일
출발 당일에는 출발시간인 9:30분보다 5~10분 먼저 와야 같이 출발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다들 먼저 와서 계셨습니다.
대체로 등산모자랑 배낭을 메고 오셨고, 등산 스틱도 갖고 오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고양시에서는 남자 해설사 1명, 여자 해설사 1명, 주무관(공무원) 1명, 남자 안전요원 1명(공무원), 여자 안전요원 1명(공무원)이 나왔습니다.
공무원들은 야광색 조끼(환경미화원들이 청소할 때 입는 것과 비슷)를 입고 있었고 주황색 '고양누리길' 깃발을 하나씩 갖고 있었습니다.
사전에, 인원체크를 하고 A4용지와 대일밴드를 나눠줬습니다.
제가 얼추 보기에 47명까지 다 오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9:30 정각에 모여서 가벼운 준비운동을 하고(몸의 관절 돌리는 운동) 5분 후에 출발했는데, 출발하면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은 나중에 보내준다고 하는데 아마 등록한 핸드폰으로 보내줄 것 같습니다. 아직 못 받았습니다.
§ 코스 걷기
남자 해설사께서 중간중간 코스에 있는 길에 대해 역사적으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성라'란 별이 비단처럼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등...
남자 해설사가 앞서서 가고 젊은 공무원들이 후발대로 뒤에 분들을 챙기면서 왔습니다. 나중에는 속도가 제각각이라서 좀 쳐지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중간에 쉬기도 하고 간식도 먹어가면서 갔습니다. 강매 석교 쪽에서 사진을 한 장 더 찍었고요~
날씨가 아주 쨍쨍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코스 중에는 총4개의 작은 산이 있는데, 각 산마다 한 30분 정도 시간이 걸리는 얕은 산이었습니다.
성사천 쪽에 길게 하천이 흐르는 부분이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입니다.
§ 스탬프 찍기
무엇보다도 중요한 스탬프~!
스탬프 찍으려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으시지요?
4코스에서는 2개의 스탬프를 찍어야 하는데요, 다른 코스들은 중간에 1개씩만 찍으면 되지만 "탐방객 지원센터" 스탬프 칸이 따로 있고, 4코스 스탬프 칸이 또 따로 있어서 2개 다 찍고 가야 합니다. "탐방객 지원센터"는 4코스에만 있기 때문에 4코스 갈 때 찍어줘야 됩니다.
탐방객 지원센터에서 5분 정도 더 올라가면 "국사봉" 쪽에서도 4코스 스탬프를 한 장 더 찍어야 합니다.
총 14개의 코스를 탐방하여 스탬프북을 완성하고 고양시 녹지과에 방문하면 (혹은 우편으로도 접수 가능) 완주증과 배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손수건도 준다고 합니다.
저도 시에서 준비한 손수건이 다 동나기 전에 올해 완주를 해서 받아볼까 합니다.
§ 함께 걷기의 장점과 단점
혼자 갈 때는 길이 어딘지 모르니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면서 약간 헤매기도 하면서 걸어갔는데 함께 걷기로 가니 길은 생각하지도 않고 그냥 앞사람만 보고 따라가면 되니 편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설사께서 가끔 안내하시는 것을 들으면서 몰랐던 사실에 대해서도 알게 되기도 하고요, 밴드를 얻은 것은 덤.
단점이라면, 제 페이스대로 못 걸은 점, 속도가 제 걸음보다 빨라서 사진 찍기 어렵고, 빨리빨리 걸어야 한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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