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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비랩 파인애플 효소 리뷰 : 효과는 미미합니다.
    Review/grocery 2024. 5. 1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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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파인애플은 육질을 연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고 하여 고기를 재워놓는 용도로도 쓰이는 과일입니다. 

    이번에 코스트코에 갔는데 파인애플로 만든 효소가 있고, 단백질과 탄수화물 소화를 돕는다 하여 구매를 했습니다. 

    결국 고기는 단백질로 이뤄져 있으니 단백질 소화를 돕는다는데 일리가 있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말로 이것을 먹으면 소화가 잘 될까요?

    저는 평소에 심한 소화불량에 위 운동이 활발하지 않으므로 제가 체감한 후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구매처 및 가격

     

    코스트코에서 34990원에 구매했습니다. 1포당 388원 정도 되는 셈입니다.

    제조사는,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뉴트리원" 제품입니다.

     

     포장, 구성 및 중량

     

    구성

     

     

    이렇게 예쁘게 생긴 큰 통에(다 먹고 나면 통을 어딘가에 활용하고 싶게 통은 예쁩니다.)

    통 안에는 9개의 묶음이 들어있고, 각 묶음 안에는 10포씩 들어있습니다. 

     

    즉, 1포당 3g 씩, 90포가 들어있습니다. 

     

    섭취방법

     

     

    1일 1회 1포씩 섭취하라고 나와있습니다. 

    그냥 먹어도 되고 물과 함께 먹어도 됩니다.

     

     

     

     

    합성 파인애플 향료 맛이 나며, 달면서도 약간 신 맛도 있는 것 같습니다. 

     

    효과 테스트 (방송 광고에서 본 대로)

     

     

    아밀라아제(탄수화물분해)와 프로테아제(단백질 분해) 가 들어있다는 광고판

     

    이 효소제품을 보니 얼마전에 TV에서 본, 다른 효소 제품 광고가 생각났습니다. 

    TV홈쇼핑 광고에서 "이용식의 카무트 효소"라는 제품 광고를 하는데, 이 제품과 마찬가지로 탄수화물과 단백질 소화를 돕는다는 제품이었습니다. 저는 그 제품은 먹어보지 못했지만, 광고에서 한 실험은 기억합니다.

     

    카무트 효소를 물에 풀고 그 물 안에 핫도그를 담가 두고 얼마 만에 꺼냈더니 핫도그를 둘러싼 반죽이 다 녹아서 없어져 내리고 꼬챙이에는 소세지만 남아있는 내용의 광고였습니다.

     

    '밀가루야 물에도 잘 녹지만, 중요한 것은 단백질인데, 소시지가 멀쩡하면, 과연 단백질을 잘 소화시킨다고 할 수 있는 건가?'

    이런 의심이 드는게 합리적이지 않나요?

     

    그래서 저도 재미삼아 시험을 해봤습니다. 

     

     

    파인애플 효소를 넣은 직후

     

     

    뜨거운 물에 '비비랩 파인애플 효소'와 삶은 닭가슴살, 빵조각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밥을 먹고 나서 어떻게 됐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밥 먹는 데는 15분 정도 걸렸을 것 같습니다.)

     

     

     

    15분 경과 후(사진이 흔들림)

     

     

    빵은 풀어져서 흐물흐물 거리며 물을 흙탕물처럼 만들어놨지만 닭가슴살은 그대로였습니다. 

    여전히 탱탱하고, 전혀 변화 없고, 일말의 흐트러짐이 없는 닭가슴살은 그대로 제 입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빵은 원래 부드러운 빵이었기 때문에 아무 것도 안 넣고 뜨거운 물에 넣기만 해도 녹을 빵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1. 광고의 실험 방식이 의심스럽다.  2. 효소를 먹는다고 정말로 효과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이 두 가지였습니다.

     

    체감하는 효과는?

     

    실험 결과가 그렇다면, 실제로 체감하는 효과는 있을까요?

    제가 일주일간 1포씩 꾸준히 먹었는데 별로 효과를 잘 모르겠어서, 매 끼마다 배가 더부룩할 때마다 식후에 먹어봤지만 아무 효과를 못 느꼈습니다. 

     

    저는 소화력이 약해서 배가 더부룩할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매실차나 사과식초를 탄 물을 마시면 즉시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그만큼의 효과도 없고, 먹으나 안 먹으나 똑같은 것 같아서 다시는 구매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므로 저와는 달리 효과를 보신 분들도 있으실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탄수화물은 잘 소화되는데 단백질과 지방을 소화 못 시킵니다. 이 제품이 탄수화물에는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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