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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RP 계좌 이전시 주의 사항: 가입일설정, 금융상품해지에 대해 (24년 2월 5일 손경제 상담소)
    Information/finance 2024. 2. 1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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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상담소에 나왔던 상담 내용입니다.

     

    질문 : 현재상황이 아래와 같습니다. 

    전 직장에서 받은 퇴직금이 a 증권사의 irp계좌에 있음
    현 직장에서 받는 퇴직금은 b 은행 계좌에 들어있음
    최근 살펴보니 a 증권사도, b 은행도 모두 마음에 안 들어서 c 증권사의 irp로 이전하고 싶음
    a 증권사의 irp계좌는 개인납입용으로 남겨두려고 함
    a 증권사의 irp에는 퇴직금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납입한 돈도 있는데 이걸 제외하고 퇴직금만 옮기는 것이 가능할까요?       

     

     

     

    답 :

     

    irp는 금융기관당 1개씩 만들 수 있어서 개인이 여러 개의 계좌를 보유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irp에 있는 돈은 다른 금융기관으로 이전할 수도 있습니다. 

     

    이전할 때는 일부 금액만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전액 이전만 가능합니다. 

    irp는 세액공제를 위해 개인이 납입할 수도 있지만, 개인이 납입한 돈과 퇴직금이 일단 한 번 섞이고 나면 분리를 할 수 없습니다. 

     

     

    irp이전시 주의사항
    irp이전시 주의사항

     

     

     

    irp를 옮기는 절차

    >> 옮기려고 하는 금융회사에 irp 계좌를 만들면서 새로운 금융사에 이전신청을 한다.

    (이전에 따른 수수료는 없습니다. irp 적립금에 대한 수수료는 새롭게 만드는 금융기관의 정책에 따라 부과됩니다.)

     

     

    주의할 사항

    1. 가입일

     

    c 증권사에 계좌를 만들고 이전신청을 하면 가입일자를 선택해야 합니다.

    가입일은 다음의 세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1) 새롭게 만든 날을 가입일로 한다.

    (2) 기존 계좌의 가입일을 가입일로 한다. 

    (3) 이전신청을 해 놓았더라도 이전되기 전에 1원이라도 입금을 하면 입금일이 가입일이 된다.

     

     

    기존의 irp계좌에는 개인 납입금이 있는데, 개인납입금은 5년 이상 유지해야 55세 이후부터 연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2) 번처럼, irp를 이전 시 기존 계좌에 가입일을 선택하면 과거의 유지 기간이 그대로 인정되는데요.

     

    만약 (1) 번처럼, 새롭게 개설한 IRP의 개설일을 가입일로 선택하거나

     

    (3) 번처럼, 이전이 완료되기 전에 개인이 새로운 계좌에 입금을 하게 되면

    그 날짜에 가입을 한 것으로 인정이 되어 그날부터 5년을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기존 IRP의 가입 일자가 2020년 2월 5일일 경우

    앞으로 1년만 유지하면 55세부터 연금으로 수령이 가능한데

     

    오늘 새로운 계좌를 개설하면서 가입일을 오늘 날짜로 선택을 하면

    다시 5년을 유지해야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오늘 계좌를 새롭게 만들어서 다음 주에 이전 신청을 할 예정이었는데 

    이전이 되기 전에 1원이라도 입금을 하면 그 입금한 날짜가 가입일이 되어버립니다.


    그러므로 55세까지 5년 이상 남았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금융상품 해지에 대한 손해


    IRP에 있는 돈을 이전하려면 전부 현금화가 돼야 합니다.
    기존에 갖고 있던 펀드나 ETF들은 모두 현금으로 환매한 다음에 넘어오게 되는데 

    이전 신청을 하면 펀드는 자동 환매되지만 ETF는 직접 매도를 해야 됩니다.
    그런데 이때 원치 않는 손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금 같은 원리금 보장 상품 - 중도해지이기 때문에 이자 손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펀드나 ETF 같은 투자 상품 - 시장 상황에 따라 손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 관련된 펀드나 ETF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전하는 시점에서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이전을 신청하면 손해를 본 그대로 환매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환매가 된 돈이 현금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해외 펀드의 경우 펀드에 따라 길게는 15일까지도 소요됩니다.


    그런데 하필 그렇게 현금화되는 중에 시장 상황이 좋아져서 가격이 오르게 된다면 그만큼의 수익은 놓치게 됩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생길 수 있지만 이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건 미리 알아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irp에 대해 많이 알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모르는 것들이 계속 더 나오네요. 

    금융상품은 너무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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