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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원/달러 환율 : 안 헷갈리게 정리해드립니다~Information/finance 2024. 1. 19. 08:10반응형
환율(exchange rate) 는 "한 나라의 화폐를 외국의 화폐와 교환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그런데 왜 원/달러 환율과 달러/원 환율이 헷갈리게 되었을까요?
환율을 표시하는 국제적인 표준은,
기준통화가 앞에 오고 '/'를 쓴 다음에 상대통화를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기준통화/상대통화
이 때 앞쪽에 오는 ('/'왼쪽에 오는) 기준 통화의 값은 항상 1입니다.
예를 들어서, USD/KRW은 달러/원 환율이라고 쓰고 읽는 것이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표시방법인데요,
가령, 'USD/KRW = 1200'이라고 할 때,
1달러당 원화로 1200원을 교환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달러/원 환율만 좀 특이하게 사용합니다.
아마, 수학 시간에 배운 수학적 표기방법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물론 과학적 단위에서도 사용하구요.
5 km/h, 5 km/시
라는 표현은, 1시간(1hour) 당 얼마의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단위입니다.
학창시절 수학, 과학 시간에 배운 단위들은
'/' 뒤의 단위가 기준이 되는 단위였던 반면에
환율에서는 '/' 앞의 단위가 기준이 되므로 서로 반대가 되게 됩니다.
그래서 오래된 관습대로, 달러/원 환율 대신 원/달러 환율이라고도 하고
이게 잘못됐다고 국제 표준대을 따르면, 달러/원 환율이라고 사용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헷갈리죠? 현재로서는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경제의 단위도 수학, 과학의 단위와 통일시켰으면 좋았을텐데요.
끝으로, 환율이 상승하는 요인 몇 가지만 안내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1. 세계의 경기나 한국의 경기가 안 좋을 때
: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환율이 상승합니다.
2. 금리가 내려갈 때
: 중앙 은행의 금리 결정은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금리가 높으면 외국인들의 투자를 유치하여 달러가 유입되어 환율이 내려가지만
금리가 낮으면 그와는 반대로 환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3.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경우
: 외국인들이 주식을 매도하고 달러로 환전하기 위해서 환전의 수요가 증가하며 환율이 상승하게 됩니다.
4. 수출이 되지 않을 때
: 달러가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달러가 부족하여 환율이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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